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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회고

대학원

대학원에 들어갔습니다. 좋은 랩에는 들어갔지만 좋은 주제를 찾지 못해서 초반에 많이 방황했었습니다. 다행히도 좋은 랩에 들어간 덕에 교수님과 랩의 여러 사람들이 케어를 많이 해주셨고 현재는 좋은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해결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무기력증이나 귀찮음 같습니다. 연구를 진행하다보면 특정 포인트에서 더 할 의욕이 안 나는 경우가 잦은데, 비단 이것을 ‘내가 연구 주제에 흥미가 없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다보면 그건 또 아니기에 참 아리송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년 목표는 ‘꼭 연구를 완성시키자’입니다. 아마 내년 3월 전에는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울증

작년부터인가 재작년부터인가 겪고는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올해가 정말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불면증과 무기력증, 만성 피로까지 겹쳐져서 상당히 고생을 많이 했고 결국 정신과에 가서 치료와 상담을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에 새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좀 심해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약을 먹으면서 호전이 되고 있지만, 약을 가끔 빼먹으면 불면증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기에 나으려면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CTF

포항공대를 졸업하면서 자연스럽게 포항공대 보안 동아리인 PLUS 현역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종종 PLUS와 같이 CTF를 뛰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CTF를 뛰지는 못했습니다. koreanbadass로 DEF CON CTF Finalist가 되기는 했지만 역시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 이후로 여러 대회를 거치면서 한국에서 CTF 팀을 찾는 것에 염증을 느끼게 되었고, 여러모로 징징 글도 썼습니다.

해당 트윗 이후 먼저 Super Guesser 의 sqrtrev님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시험삼아 같이 CTF를 뛰어보았는데 만족스럽게 뛸 수 있었고, 그 후 perfect blue 의 knapstack님으로부터도 연락을 받아 2개의 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멋진 팀원들도 만나고, HITCON CTF 1등을 거머쥐면서 DEF CON CTF 시드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HITCON CTF 1등은 지금까지 CTF를 하면서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아, 올해 사이버작전경연대회와 Bingo CTF, pbctf에서도 문제를 출제했었습니다. 문제 출제는 처음이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도 출제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 외

올해 rkm0959님을 만나서 같이 암호학과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바킹독님과 함께 NSUCRYPTO도 나가서 은상도 타고, Super Guesser에서 같이 암호와 관련된 문제들을 풀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울증과 관련해서 저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울증과 관련해서 상담해준 승엽이형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고, 자주 말 걸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들어 게임에 크게 흥미가 떨어진 상태였는데 최근에는 마이마이를 다시 해보고 있습니다.

PT를 받고 있습니다. 운동 정말 힘든 거 같습니다. 제 저질 체력에 눈물이 납니다.

내년에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의 목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연구 열심히 하기
  • 운동 평균만큼은 할 수 있게 되기
  • 일본어 공부
  • 위스키 공부
  • 암호학 공부 (Elliptic Curves: Number Theory and Cryptography 취미 삼아 읽기?)
  • 리버싱 공부 (어떤 스택을 더 쌓을 수 있을지…)
  • 포너블 공부?
  • 일본 여행 가기 (가능하면 ㅠ)
  • 코로나 끝나가면 사람들 좀 만나기

다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러기에는 시간이 별로 없는 거 같은데…

서버 이전

오랫동안 함께한 서버를 버리고 옮기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사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무지한 상태에서 서버를 사용한 나머지 다양한 업보가 쌓였다는 것입니다. (virtualenv 없이 Python을 사용하다보니 무언가 꼬이고… root 계정은 살아있고…)

이번에는 좀 더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파이팅 ㅎㅎ

0CTF/TCTF Final 초청장으로 중국 비자 발급 받기

오늘 부산의 중국비자서비스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중국을 다녀오려면 비자가 꼭 필요하더라고요. 0CTF/TCTF 측에서 그래서 초청장을 보내왔습니다.

초청장을 갖고 가기 전에…

하나투어 비자센터를 통해서 이 초청장이 괜찮은지 물어봤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고, 혹시 모르는 마음에 문의를 했습니다. 실제로 비자센터를 통해 비자를 신청할 것은 아니였지만… 미안해요 하나투어!

대사관에 문의를 해봤는데, 초청장 매 페이지마다 도장이 필요하세요.

하나투어 비자센터

초청장이 두 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지막 페이지에만 도장이 있었습니다. 주최 측에 문의를 해서 첫 페이지에도 도장을 받았습니다.

이제 부산으로 가기만 하면 될 것만 같습니다.

부산에서 비자 신청하기

초청장이 있는 경우 관광 비자로 신청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저와 LeaveCat-PLUS 팀원은 무역 단기 비자로 신청을 했습니다.

문제는 초청장을 들고 갔더니 직원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 초청장으로는 안 되세요.

부산 중국비자서비스센터 직원

아니, 이게 무슨 청천벽력과 같은 말이람!

중국에 급하게 국제 전화도 걸어보고, (oto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했습니다. 중국 국제전화가 무료라고 하네요. 하지만 불안해서 사용하고 지웠습니다.) 메일로 고쳐야 할 사항을 보내서 수정을 받아서 무사히 제출에 성공했습니다.

고쳐야 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초청장의 발급 일자
  • 도장 뿐만 아니라, 담당자의 사인

초청장에 필요했던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겠습니다.

  • 초청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여권 정보 등을 포함해 서술
  • 이 사람이 언제 출국하고 언제 돌아오는지
  • 초청장을 작성한 일자
  • 페이지가 여러 개일 경우, 각 페이지마다 도장 (왜 하필 도장인지 모르겠지만 직원의 말에 따르자면)
  • 담당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담당자의 사인
  • 중국에서의 경비를 누가 지원하는지
  • 등등 …

자비로 갔다오는 거라면 자비로 갔다온다고, 초청한 회사가 담당하면 초청한 회사가 지원한다고 써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또한 비자 신청서에 회사의 주소와 연락처를 기재해야하는데, 우리가 받은 초청장의 경우 영어 초청장의 주소와 중국 초청장의 주소가 달라 중국 초청장의 주소로 다시 바꿔 적는 일이 있었습니다.
중국어를 적는게 귀찮다면 프린트할 때 미리 쓰거나 종이에 프린트한 것을 오려 붙여도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이 해프닝은 모두 부산에서 있었던 것으로, 서울에서 비자를 신청할 때와 다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비슷한 일로 초청장을 받아서 갔다온다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25 – 1/30의 5박 6일 일본 여행이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만 적어놓으려고 합니다.

1. 역시 도쿄는 교토보다 문화재 쪽으로는 너무나 아쉽다

도쿄에 올 때마다 생각하지만 도쿄에 오는 주 목적이 문화재가 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여행은 덕질 아니면 문화재 구경 뿐이라서, 문화재 볼 것이 많지 않은 게 참 아쉽습니다. 그런데 덕질을 한다고 해서 5박 6일을 아키하바라만 갈 수 없는게 또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야경도 그닥 좋아하지 않고 해서 일정이 참 애매했습니다.

2. 그래도 먹을 거리는 많다

2일차에 도쿄역 부근에 있는 만텐스시를 예약했습니다. (예약 링크) 예정에 없었는데 급하게 예약하느라 일부 인원도 못가고 시간대도 애매했지만 역시 맛있습니다. 오마카세라고는 하지만 가본 것은 작년 여름 한 번이 끝이기 때문에 어떻게 다르게 나올까 싶었는데, 확실히 다르게 나오긴 합니다. 다만 무엇이 다르고 왜 다른 지는 제가 회/초밥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계절에 무슨 생선이 맛있는 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그 외에 타베로그에서 3.5 이상으로 기록된 여러 집에도 가봤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퀄리티였습니다. 타베로그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올라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키하바라에 갈 때마다 먹으러 가는 스프카레 카무이. 정말 맛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두 번 갔는데 두 번 다 만족스럽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갔던 사람들도 대체로 맛있어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타베로그 링크

3. 아키하바라는 항상 옳다

여행 온 동안 아키바를 본의 아니게 3일이나 갔다왔는데, 갈 때마다 다른 걸 보고 와서 참 재밌었습니다. 사실 고민하다 안 사온 것들이 좀 있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아쉬운 건 걸즈 앤 판처의 미카 피규어가 1/31에 새로 나오는데, 1/30에 귀국해서 사지 못한 것입니다. 제가 피규어는 어지간히 이쁘지 않으면 잘 사질 않는데 유독 걸즈 앤 판처 피규어들은 이쁘다 싶으면 포즈가 아쉬움이 많이 남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미카 피규어는 정말 잘 뽑혔더군요.  링크 통판으로 사야겠다 싶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아직 WordPress의 기능에 적응하지 못한 것도 있고, 현재 Theme가 정말로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라서 좀 더 이리저리 만져볼 것 같습니다.

 

현재 원하는 Theme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Subcategory를 Menu에서 이쁘게 지원하는 것.
  • Header image 지정이 가능한 것.
  • 되도록 Horizontal menu를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현재 Theme보다 조금 더 이뻤으면 좋겠습니다.
    • 글자 간격부터 뭔가 미묘합니다. 이거 손수 수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일단 위의 3개를 전부 지원하는 다른 Theme가 있으면 그 쪽을 수정해보겠죠.

그리고 현재 필요한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Plug-in이겠죠):

  • Code snippet의 손쉬운 삽입
    • 사실 Markdown 형식으로 posting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 그런데 의외로 WordPress 작성기도 기능이 준수한 것 같네요.
  • 수식의 손쉬운 삽입

 

일단 적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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